쉬는 날, 집밥 해 먹기가 너무 귀찮아 라면을 사러 집 앞 편의점에 갔다가 처음 보는 불닭볶음면이 있어 냉큼 사 왔습니다. CU편의점에서 1 봉지 1800원에 구입했어요.
불닭볶음면 야키소바는 원래 수출용이어서 해외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올해 7월부터 국내에도 정식으로 출시를 했다고 해요. 그전에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간 김에 쟁여 오는 라면이었다고 하네요.
불닭볶음면 야끼소바는 조리법이 굉장히 간단해요. 끓는 물에 3분간 끓인 후 물을 모두 제거한 뒤에 스프를 넣고 비비면 끝이에요. 비빔면 조리법과 같네요.
나트륨도 많고 지방도 많아 살짝 부담스럽지만, 이번 주 열심히 산 보상으로 먹어 보겠습니다.
불닭볶음면의 면은 납작하고 통통한 것에 반해 야끼소바의 면은 얇은 소면 스타일이었어요.
후레이크와 액상스프가 각 1개씩 들어 있습니다. 어서 끓여보도록 할게요.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면과 후레이크를 모두 넣고 3분간 끓여 줍니다. 면이 얇아 금방 익으니 너무 오래 익히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겠어요. 비빔면의 면처럼 기름기가 없어 좋은데 그만큼 탄력은 조금 떨어집니다.
물을 전부 제거한 뒤에 액상수프를 전부 넣고 비벼줬어요. 일본에서 먹어 본 야끼소바의 향이 확 풍겨서 신기해요.
완성된 모습이에요. 가장 먼저 큼직한 후레이크가 눈에 띄는데요. 일본은 라면에 들어가는 후레이크도 일정한 기준을 만족해야만 유통할 수 있다고 하던데, 수출용 제품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는지 평소 보던 후레이크랑은 다르네요.
불닭볶음면 야끼소바를 드실 때에는 반숙 프라이를 꼭 얹어서 드세요. 생각보다 매워서 고소한 노른자가 필요해요. 소스가 면에 금방 스며드니 계란 프라이는 미리 준비해 주는 게 좋아요.
맛은 야끼소바에 불닭소스를 첨가한 맛이에요. 오리지널 만큼 맵지는 않지만 이것도 굉장히 매운 편이라 일본 사람들이 이걸 좋아했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어쨌든 우리나라 라면 중에서 이런 맛은 없으니 꼭 드셔보세요. 일본의 노점에서 파는 야끼소바와 견주어도 가뿐히 이길 수 있는 맛이에요. 양배추를 볶아서 추가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계란 후라이를 다 먹고서 치즈를 올려 먹었는데 치즈와도 궁합이 좋아요. 오리지널은 치즈를 얹어도 매운맛이 진정이 안되던데 이건 조합이 딱 좋았습니다. 이렇게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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