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림 꾸리기에 진심인 건강해씨입니다. 작년에 통신비를 줄여 보고자 알뜰폰 통신사인 SK7모바일의 요금제로 바꿨는데요. 1년 동안 SK7모바일,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해 본 경험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내용
SK7모바일 개통 1년 후기
SK7모바일 셀프 개통방법
SK7모바일 개통 1년 후기
1. 통신비는 반값으로 줄었고, 데이터는 40배가 늘었어요.
SK7모바일로 번호 이동을 한지 어느덧 1년입니다. 십 년 넘는 기간 동안 SKT를 사용하다가 SK7모바일의 알뜰폰 요금제로 바꾼 후 가장 체감하는 변화는 매달 나가는 통신비예요. 메이저 통신사만을 고집하다가 알뜰폰 요금제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통신비 때문이었기 때문에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에요.
기존 SK텔레콤
SK7모바일
데이터
250MB
10GB
통화
T끼리 무제한 100분
100분
요금
27,830원
12,650원
SKT를 사용하던 시절 꽤 오랫동안 5만원짜리 T끼리 요금제를 이용하다가 절약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2만 원대의 요금제로 바꾸었었어요. 그렇게 하니 지출은 줄일 수 있었지만 월 데이터 제공량이 250MB로 줄어서 굉장히 불편했어요. 또래에 비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음에도 한 달에 평균적으로 1GB는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데이터 리필 쿠폰으로 충당하거나 같은 통신사를 사용하는 가족들에게 데이터 선물을 받아서 빠듯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12650원에 매달 10GB를 사용할 수 있으니 삶의 질이 올라갔습니다. 데이터가 모자라진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저는 산책이나 러닝을 할 때에 음악을 스트리밍하느라 데이터를 사용하는데요.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해도 데이터가 모자란 적이 없었어요. 이렇게 여유롭게 살 수 있는데 왜 SKT를 고집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의아하네요.
알뜰폰 통신사는 SKT, LGU+, KT망 중에 어느 통신 사업자의 망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요. SK7모바일은 SKT의 자회사인 SK텔링크의 브랜드인지라 당연히 SKT망을 사용해요. 1년간 사용하면서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 등 통신과 관련해서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이전에 SKT요금제를 사용하던 때와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3. 고객 서비스가 잘 갖추어져 있어요.
SK7모바일은 자체 앱을 가지고 있고, 홈페이지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어요. 데이터 사용량과 납부내역을 확인하기도 쉽고, 요금제 변경도 앱으로 간단히 할 수 있어요.
제가 수많은 알뜰폰 통신사 중에서 SK7모바일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혹시나 모를 사고를 생각했을 때 이렇게 고객 센터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이 안심이 되니까요. SK7모바일 보다 훨씬 저렴한 요금제를 가진 알뜰폰 사업자는 많지만 이렇게 앱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고객 센터를 갖춘 곳은 거의 없는 것 같더라고요.
4. 최근 스팸문자가 늘었어요.
이건 SK7모바일의 문제라고 단정 짓기는 조심스러운데요. 올해 8월부터 갑자기 스팸문자가 많이 오기 시작했어요. 부업이나 알바 모집 문자가 오기 시작했는데 그전에는 이런 문자를 받아본 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8월부터 10월인 지금까지 한 달에 두세 번은 이런 문자가 오는 것 같아요.
저는 어느 사이트에 가입할 때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약관 중에서 광고성 문자를 수신한다는 항목에는 동의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이렇게 발신한 곳이 어느 사이트인지도 불분명한 곳에서 스팸 문자가 오니 스트레스예요. 혹시 알뜰폰으로 변경하고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SK7모바일 셀프 개통 방법
1. 유심을 미리 준비해요.
편의점에서 산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다.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주문한다.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은 위의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를 잘 살펴보면 유심칩을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으니 잘 살펴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집 앞 편의점에서 8천 원에 구매했어요. 어느 편의점에 가도 SK7모바일 유심칩은 있으니 급하다면 편의점에 들러보세요.
2. 온라인으로 가입 신청해요.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요금제를 선택하고 가입 신청합니다. 인증은 네이버나 토스 같은 SNS 인증으로도 가능해서 절차도 간단합니다. 유심 번호를 입력해야 하니 미리 유심을 준비하는 것 잊지 마세요.
3. 셀프 개통한다.
셀프 개통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대로 원래 사용하던 통신사에 해지 신청을 합니다. ARS로 진행하면 금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심을 갈아 끼우고 재부팅하면 끝입니다. 친절한 설명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면 한 시간도 안되어서 개통을 할 수 있습니다.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 품질은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SK7모바일로 번호 이동한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이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를 가진 알뜰폰 사업자를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자체 앱과 홈페이지 등 고객 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되는 곳이 생길 때까지는 유지할 생각이에요. 최근에 부쩍 늘어난 스팸 문자가 골칫거리이긴 하지만요. 아무쪼록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