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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항, 하남에서 가장 추천하는 횟집

살림

by 건강해씨 2023. 6. 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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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에서 입소문이 난 횟집, 거진항에서 외식을 했다.
배달은 몇번 시켜본적이 있는데 매장에 직접 와본 것은 처음이었다.

매장에서 식사해본 후기를 짧게 적어보자면, 거진항은 하남 횟집 중 강력한 원탑 후보다.


하남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라 예약은 필수다. 오후 여섯시만 되어도 만석이라 전화를 미리 하고 가는 것이 좋다.

홀은 작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크지도 않은데 홀을 보는 직원이 한명뿐이라 서빙 속도가 느리다. 되도록이면 예약을 할 때 메뉴도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평일 저녁 7시, 이미 매장안이 시끌벅적하다. 단층짜리 오래된 건물인데 내부는 인테리어를 새로해서 깔끔하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홈플러스에 주차를 했다. 어차피 장도 볼 예정이라.


거진항 스끼다시는 이 정도다. 해삼, 오징어, 멍게와 옥수수 마카로니 샐러드, 미역국, 부침개.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찬 구성이다.


해삼, 오징어, 멍게 서비스부터 퀄리티가 남다르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오래된 횟집에서 맛보기 어려운 신선함이다. 물론 항구에 있는 횟집이라 해고 손색없는 정도이다.

멍게는 인생을 통틀어 두번째 경험이었다. 첫번째는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비린내 테러를 당했는데 이번에 거진항에서 완전히 극복했다. 신선한 멍게에서는 기분좋은 바다향이 나는 것이었다.


미역국은 큰 대접에 가득 담겨 나온다. 살면서 먹어 본 미역국 중에 가장 맑고 깨끗한 맛이었다.


부침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메뉴인데 이것마저 맛나다.


연어 우럭을 시켰다. 회 메뉴는 종류가 많다. 사시사철 수요가 많은 광어 우럭 연어는 기본으로 있고, 제철 생선회도 있다. 가격은 4만원에서 6만원 사이. 연어에는 연어 전용 소스가 나오고, 회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밥도 준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한 걸 보면 재료 관리와 손질이 정말 잘 되는 것 같다. 회도 마찬가지로 거슬리는 향이 전혀 없었고, 우럭은 우럭답게 쫀득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을 시켰다. 쫀득한 수제비도 추가했다. 가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보통 가격이었던 것 같다.



홀이 시끌벅적해서 조용하게 식사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럼에도 추천할만한 곳이다. 산낙지, 오징어회, 제철회 등등 먹어보고 싶은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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