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가던 길을 멈추고 노래를 감상한 적이 있나요? 악기와 마이크를 놓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하는 모습은 여행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기도 하는데요. 이와 관련된 용어인 버스킹, 버스커에 대해 소개합니다.
목차
1. 버스킹(Busking)이란?
2. 버스킹 가수 알아보기
3. 버스킹 명소 알아보기
4. 함께 보면 더 좋은 정보
버스킹(Busking)은 길거리 공연을 부르는 말입니다. 길거리에서 연주나 노래등의 공연을 하고 행인들에게 돈을 받는다는 뜻의 버스크(Busk)라는 말의 변형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버스크라는 말보다는 버스킹을 더 자주 사용합니다. 그리고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을 버스커(Busker)라고 부릅니다.
벚꽃 피는 3월이 오면 길거리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이 노래 아시나요? 바로 '벚꽃엔딩'이에요. 이 노래를 부른 가수의 이름이 바로 버스커버스커(Busker Busker)입니다. 버스커버스커는 자신들의 팀명 그대로 길거리 공연을 주로 하며 음악 활동을 했는데요. 슈퍼스타 K3에 참가해서 준우승을 한 이후 유명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버스커버스커가 준우승을 한 이후로 버스킹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버스킹 장소는 홍대와 해운대입니다. 둘 중 한 곳이라도 가보신 적이 있다면 길거리 공연을 하는 팀들을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홍대 길거리를 걷다 보면 낮이건 밤이건 버스킹을 하는 젊은 음악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해운대는 해가지면 백사장을 따라 버스킹을 하는 팀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버스커의 공연을 감상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기타 케이스에 돈을 놓고 가기도 합니다.
유럽이나 남미등에서는 거리의 예술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한 적이 있는데요. 로마, 피렌체, 베니스 등 어느 도시를 가던지 골목골목마다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본 버스킹과는 달리 유럽에서는 다양한 클래식 악기를 사용해서 낭만적인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살려주더라고요. 덕분에 여행이 더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