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홧가루는 전통 간식인 다식의 재료가 되기도 하고, 된장을 만들 때 넣기도 해요. 그렇지만 현대에는 차량과 집안 여기저기에 쌓여 많은 불편함을 주고 있어요. 또한 송화가루는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호흡기가 건조하다면 기침을 유발하기도 해요.
송화가루의 정체부터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볼까요?
소나무의 꽃을 송화라고 해요. 송홧가루는 소나무 꽃의 꽃가루인 것이죠. 소나무는 꽃가루를 바람에 날려 보내 수분을 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꽃가루를 아주 많이 만들어내요.
(참고) 송홧가루와 송진가루는 같은 것일까요?
송홧가루와 송진가루는 다른 물질이에요.
송진가루는 소나무의 진액에서 얻은 가루라 하얀색을 띠어요. 반면에 송홧가루는 노랗죠.
이상기후로 인해 봄이 점점 더 더워지고 건조해지고 있어요. 고온건조한 날씨에 꽃은 더 일찍 피게 되고, 그래서 송홧가루가 날리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어요. 이르면 4월부터 6월 초까지 송화가루가 기승을 부려요.
서울: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부산: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광주: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제주: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송홧가루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더 많이! 더 멀리! 날아가요. 오늘 하루 중에 ‘습도’가 가장 낮은 때가 언제인지 ‘풍속‘이 가장 강한 때가 언제인지 확인해 봐요.
송화가루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물질이에요. 가려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처방받는 방법도 있어요.
첫번째, 실내와 몸을 건조하지 않게 해 주세요.
물을 많이 마셔서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 주고, 보습크림으로 피부에 수분막을 유지해 주세요. 수분막은 가장 기본적인 방어막이에요.
두 번째, 청소를 자주 해요.
송화가루가 쌓여서 굳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해요. 송홧가루에는 끈적이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쌓인 채로 두면 굳어버려요. 이럴 경우 특히 차량에 피해가 가니 자주 쓸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