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요구르트 세달째 먹고있는 중, 효과와 아쉬운 점

쿠퍼스, 쉼에 이어서 이번에는 윌을 정기 구독하고 있어요. 만성 피로로 자도 자도 피곤할 땐 쿠퍼스를 먹었고, 두근거림 등 긴장으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쉼으로 바꿨다가 지금은 위 건강이 신경 쓰여 윌로 구독 중이에요.

일단 다른 제품에 비해 맛있어요. 쉼이나 쿠퍼스는 특유의 향이 있는데 윌은 그렇지 않고 마시는 요플레 같아요. 살짝 걸쭉해서 부드럽게 넘어가요.

윌에도 한약재가 들어가 있어요. 쿠퍼스에는 간에 좋은 밀크씨, 헛개나무, 홍국이 있었는데 윌에는 소화를 돕고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꾸지뽕잎이 들어있어요. 그럼에도 특유의 향은 거의 나지 않아서 좋아요.

12년 동안 윌을 먹고 있는 분도 있네요. 윌이 그렇게 오래된 음료인지 처음 알았어요. 저는 작년 말부터 먹고 있어요.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쓰려 위 내시경을 했었는데 위염과 장상피화생 증상이 있었어요. 그 후로 요구르트를 윌로 바꾸고 식습관도 바꾸게 되었어요. 지금은 속 쓰림 증상도 전혀 없고 더부룩하지도 않고 트림도 하지 않아요.

아무래도 식습관을 고친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겠죠. 윌은 보조적으로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윌을 계속 먹는 이유는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도 있고 칼슘도 많이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평소에 우유를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윌을 마시면 균형이 딱 맞더라고요. 그리고 맛이 좋아서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쿠퍼스나 쉼을 마실 때처럼 장 운동이 활발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에요. 쿠퍼스나 쉼은 마시는 즉시 배가 꾸륵 거려서 불편할 정도였는데 윌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장이 워낙 예민해서 제품 간의 차이가 잘 느껴져요.

그래서 윌이나 쿠퍼스 등 요구르트를 구독하실 때에는 때에 따라서 번갈아 가며 드시는 걸 추천해요. 일주일씩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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