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에 맞는 선크림 고르는 법
안녕하세요 건강해 씨입니다. 여러분 지금 바르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잘 맞나요? 자외선 차단제 중에서도 어떤 것은 내 피부에 잘 맞고 또 어떤 것은 피부 트러블이 나고 한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내 피부에 딱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단계
자외선 차단제 종류 알아보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원리에 따라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첫째, 화학적 방식으로 차단하는 경우가 있고요. 둘째, 물리적 방식으로 차단하는 경우가 있어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변환시켜 피부 속으로 자외선이 침투하지 못하게 해요.
좀 더 과학적으로 말해볼게요. 자외선은 전자기파의 일종으로 전기적 자기적 성질을 가진 파동이에요. 전자기파는 파동의 형태로 에너지를 전달하는데요. 자외선의 에너지는 우리가 볼 수 있는 빛(가시광선)보다 강해서 피부에 손상을 일으켜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의 에너지를 열로 바꿔 버려요. 에너지를 열로 바꾸는 건 유기화합물이 하는데요. 유기화합물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해서 유기자차라고도 해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흩뜨리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예요. 유기자차와 구분 짓기 위해서 무기자차라고도 불러요.
2단계
종류별 장단점 알아보기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단점은 뚜렷해요. 유기자차의 장점은 무기자차의 단점이고요. 무기자차의 장점은 유기자차의 단점이에요. 한번 볼까요?
유기자차의 장점은 제형이 촉촉하고 가벼워 흡수가 잘 된다는 것이에요. 선크림을 발랐을 때 진흙팩을 한 것처럼 얼굴이 허옇게 떠다니는 현상인 '백탁현상'도 없어요.
다만, 유기자차는 유기화합물의 화학반응으로 인해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고요.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까지 최소 30분은 필요해요. 또한 피부에 흡수가 되기 때문에 수시로 덧발라야 하기도 하고요.
무기자차는 유기화합물이 들어 있지 않고 자연적인 성분이어서 피부에 자극이 적어요. 그리고 바르는 즉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서 외출하기 바로 직전에 발라도 돼요.
단점으로는 백탁현상도 있고, 발랐을 때 뻑뻑하고 건조한 느낌이 있어요.
3단계
내 피부에 맞는 자외선차단제 고르기
이제 유기자차와 무기자차가 어떤 것인지 알았으니 자기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수 있겠죠?
저는 민감한 지성피부라서 무기자차를 선호해요. 유기자차를 발랐을 때는 피부가 따갑거나 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요즘에는 워낙 제품력이 좋아져서 브랜드에 따라 유기자차가 잘 맞을 수도 있고 무기자차가 잘 맞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성분을 골고루 배합한 혼합자차도 있으니 골고루 써보고 직접 테스트해 보는 것이 정확해요.
무기자차 - 민감한 피부, 지성피부 추천
유기자차 - 건성피부 추천
혼합자차도 있어요!
선크림을 고를 때 성분표를 보면 유기자차인지 무기자차인지 구분할 수 있어요.
유기자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은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예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성분이 있어요. '에칠헥실'이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으면 유기자차 성분이에요.
반면 무기자차 성분은 단 두 가지예요. 징크 옥시드와 티타늄 디옥시드. 징크와 티타늄만 기억하고 있으면 무기자차인지 유기자차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이렇게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서 쉽게 알아봤어요. 지금 집에 있는 선크림의 뒷면을 살펴보세요. 무기자차인지 유기자차인지 또는 혼합자차인지 구분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내 피부에 딱 잘 맞는다면 앞으론 그 종류의 자외선차단제를 골라 선택하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