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건강한 건강해씨입니다. 9월이 되고부터는 저녁에 제법 찬바람이 붑니다.
이 쯤되면 떠오르는 제철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대하입니다.
오늘은 대하 철을 맞아 대하의 효능을 알아보고, 대하의 영양성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대하는 한자어를 풀이하면 몸집이 큰 새우를 뜻하는데요. 수많은 새우 종류 중에서도 보리 새우과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해서 이 맘쯤이면 서해안의 많은 어촌에서는 대하축제가 열립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대하축제로는 남당항 대하축제와 안면도 대하축제가 있습니다.
대하 철은 9월부터 11월까지 입니다. 특히 여름이 지나고 기온차가 심해지는 초가을 무렵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당항 대하축제는 보통 9월 초에 열리고 안면도 대하축제는 10월 초에 열립니다. 지금 진행 중인 남당항 대하축제는 10월 30일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대하 철에 대하를 구입해서 냉동 보관하면 최대 한 달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대하를 구입하실 때는 몸이 투명하고 껍질이 단단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이 먹기에도 좋은 것입니다. 대하를 손질하실 때에는 이쑤시개로 새우의 등 가운데를 찔러 내장을 빼내고 소금물에 헹구면 됩니다. 주의할 것은 대하를 손질할 때 대하의 수염이나 머리에 있는 뿔에 찔리지 않게 조심하는 것입니다.
대하를 포함한 새우는 영양가 높은 식재료입니다. 아미노산, 단백질, 칼슘 등이 풍부해서 어린이의 성장에 아주 좋고 칼로리는 낮지만 단백질은 많아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대하의 가장 핵심적인 영양소는 타우린과 키토산입니다. 이 영양소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어서 당뇨병, 고혈압 등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새우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달걀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보다 적은 양입니다. 또한, 새우의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되어서 새우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하를 제대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타우린과 키토산 같은 대하의 핵심 영양소는 새우의 껍데기와 머리, 꼬리에 있습니다. 저는 새우구이를 먹을 때 머리와 다리만 떼어내고 전부 먹습니다. 껍데기의 식감을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단단한 껍데기를 먹기에는 조금 불편해서 전부 떼 버리고 먹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오늘은 대하의 타우린과 키토산을 건강하게, 전부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라는 요리를 아시나요? 이 말은 스페인어인데요. 감바스(gambas)는 스페인어로 '새우'를 말하고, 알 아히요(al ajillo)는 '마늘 소스'를 뜻합니다. 건강한 재료만 들어가고 만드는 과정도 아주 간단해서 저도 자주 해 먹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는 새우, 마늘, 올리브 오일입니다. 하지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방울토마토와 브로콜리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재료 준비
◆ 조리 순서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면서 새우 머리와 껍데기는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이제 이 것들로 새우에 들어있는 키토산과 타우린을 뽑아낼 건데요. 바로 새우 머리 육수를 만드는 겁니다. 육수로 만들어 두었다가 찌개를 끓일 수도 있고, 파스타 소스로 만들 수도 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재료 준비
◆ 조리 순서
오늘은 피부 미용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인 대하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도 최근에 대하를 구입해서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어 먹고, 새우 머리로 육수를 내서 된장찌개도 끓여 먹었는데요. 제철이라 그런지 새우의 고소하고 단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올해 대하를 드실 때에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건강하게 챙겨 드셔 보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