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한 번 나빠지면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다이어트를 생각해봐도 그렇습니다. 살찌는 것 순식간인데 빼는 것은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차츰 회복되는 것과는 달리, 우리 몸 중에서 한 번 잃으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눈 건강입니다.
녹내장은 시야가 점차 좁아지다가 시력을 잃게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시야가 답답해지고 시력이 안 좋아져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녹내장 말기의 진단을 받게 됩니다.
녹내장은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대 30대에서도 녹내장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래에서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Contents
1. 녹내장의 원인
2. 녹내장에 걸리기 쉬운 습관
녹내장 발생하는 이유는 높은 안압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안압은 눈의 압력을 의미하는데, 타이어의 공기압처럼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녹아 시력을 점차 잃게 되는 것입니다.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또한, 당뇨합병증으로 녹내장이 생기기도 하며 근시를 가진 사람 역시 녹내장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질환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평소 안압이 높은 사람은 녹내장에 걸리기 쉽습니다. 안압을 높이는 잘못된 습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엎드린 자세로 오랫동안 있으면 안압이 올라갑니다.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휴대폰을 보는 습관, 또는 엎드려서 자는 습관은 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엎드린 자세 뿐만 아니라 고개를 오랫동안 숙이고 있거나 물구나무서기를 오래 하는 것 역시 안압을 높이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안압은 평상시 안압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게다가 어두운 곳에서 눈은 더 많은 빛을 확보하기 위해서 동공을 확장시킵니다. 이때 동공을 확대하면서 안압이 높아집니다.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녹내장을 유발하는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20대 30대에서 녹내장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도 이러한 습관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몸을 조이는 옷을 장시간 입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는 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더 이상 시력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근시인 경우에는 시신경이 매우 약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녹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요즘 젊은 녹내장 환자의 대부분이 고도의 근시로 인한 경우입니다.
녹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영상기기의 발달로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잘못된 습관이 오랫동안 쌓여서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고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함으로써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