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해 씨입니다. 며칠 전 유튜버 덱스의 화장품 광고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화장품 브랜드의 이름이 '오브제'이더라고요. 오브제라는 단어, LG가전 제품 브랜드로 이미 접해 본 적 있으시죠? 여기저기에서 많이 쓰이는 오브제의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하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 '오브제'가 무엇인지 같이 알아볼까요?
■ 오브제의 사전적 의미
오브제는 프랑스어인데요. Objet는 ‘물체’ 또는 ‘대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브제는 영어로는 Object(오브젝트)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한 '오브제'는 단순히 물건을 지칭하는 건 아니죠!. 예상하셨겠지만 오브제라는 말은 의미가 발전하게 됩니다. 바로 예술가와 철학가들에 의해서요.
■ 소변기, 오브제가 되다.
예술가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들이죠. 기존에는 작품으로 여겨지지 않던 물건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해서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곤 합니다. 이렇게 기존에 있던 보통의 물건이 미술 작품이 되는 경우, 이런 매개체를 '오브제'라고 부릅니다.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마르셀 뒤샹의 샘(1917作)'을 들 수 있습니다. 마르셀 뒤샹은 남자 화장실의 소변기를 작품으로 출시해서 예술과는 전혀 무관한 '변기'를 오브제로 사용했습니다.
■ 무엇이든 오브제가 되는 시대
오브제라는 말은 이제는 흔히 사용되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여가와 문화를 향유하게 되면서 자신이 속한 공간이나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이 제 기능만 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기능성을 넘어서 미적인 가치까지 지녔으면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예술 작품 같은 일상 용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특한 형태의 식기, 꽃병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단순히 사용할 때의 편리함을 넘어서 시각적 즐거움까지 갖춘 아이템을 요즘엔 오브제라고 부릅니다.
■ 가전제품도 오브제로!
작은 소품이나 장식물뿐만 아니라 가전제품도 미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생각이 LG전자의 브랜드 '오브제'를 만든 것 아닐까요. 전에는 세탁기, 냉장고를 집안일을 위해 이용하는 기계로 여겼다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보는 것이죠.
특히 가전제품은 부피도 크고 한 자리에 고정되어 있어서 집안의 분위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가전제품이 오브제라면 살림 도구이면서 공간에 개성을 부여하는 역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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