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를 제거하지 않아 향과 식감 up
- 중온(140도)에 단시간(30분 x2) 말려 향과 식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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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가 요즘 방울토마토를 잘 드셔서 마트 갈 때마다 방토는 필수로 구매한다. 이 날도 엄마랑 밤 산책 하다가 방울토마토 사러 일부러 H마트에 들렀다.
올스타 마트랑 코스트코에서도 사봤는데 H마트가 맛이 제일 좋다. 750g 한 팩에 5,900원 6,900원이었는데 이날 마침 세일해서 두 팩에 9,900원에 겟 했다.

한 팩은 생으로 먹고 한 팩은 이탈리아식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만들었다. 지난주에 냉장고 속 무른 방울토마토로 처음 만들어봤는데, 가족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특히 엄마가 선드라이드 토마토에 매료되어서 또 만들어달라고 재촉을 하길래 한 팩을 전부 썼다.

선드라이드 토마토는 만드는 법이 간단하다. 에어프라이어로 말리고 올리브유를 부어 놓으면 끝이다. 먼저 베이킹소다에 깨끗이 씻은 방울토마토를 물기가 마른 후 반으로 자른다.

씨를 파내면 더 쫄깃하게 만들 수 있는데 너무 귀찮은 작업이라 몇 개 빼다가 말았다.
씨를 제거하지 않고 말리면 쫄깃한 껍질 안에 즙이 촉촉이 가둬져 남게 되는데, 내 입맛엔 이게 더 맛있다.

에어프라이어에 최대한 고르게 펴준 다음 말리기만 하면 된다.

선드라이드 토마토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온도랑 시간일 텐데 사실 최적값이 뭔지는 잘 모른다.
토마토 상태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지난주엔 140도에 30분 돌리고 뚜껑 열고 한 김 식혔다가 다시 30분 돌렸는데 만족스러웠다.
이번엔 100도에 30분 돌리고 식히고를 반복했는데 음,, 시간도 더 걸리고 식감도 부족했다. 너무 저온이었던 것 같다.

-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 있음
- 표면은 주름지고 끈적이지 않음
- 안쪽은 촉촉하지만 물 흐르지 않음
- 씹으면 쫀득 + 단맛 올라옴

- 1차 : 140도 30분
- 문 열어서 김 빼기
- 2차 : 140도 30분
- 문 열어서 김 빼기
- 이후에는 상태 보고 진행
- 겉이 타지 않게 수분만 날리고 싶으면 100도 30분

겉 보기에는 딱 좋은데, 저온에 장시간 말렸더니 토마토 향이랑 감칠맛이 빠져버렸다. 꼭 중온(140도에) 단시간 말려야겠다. 그래야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향과 맛이 응축된다.

확실히 씨를 제거하면 금방 마르는데 씨를 제거하지 않으니 수분이 잘 안 날아감(100도라 더 더딘 듯) 따로 더 돌리면 된다.

바로 집어 먹어도 맛있다. 젤리 같은 간식이 되었다.

-말린 토마토를 완전히 식힌 다음
-올리브유를 부어준다.
-생마늘 한쪽을 편을 썰고(생략 가능)
-허브도 조금 넣고(생략 가능)
-소금 한 꼬집(생략 가능)
올리브유에 담가서 오래 보관하며 먹으려면, 토마토를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바짝 말리는 게 좋다. 하루 이틀 지나면 토마토가 올리브유를 머금기 때문이다. 담그기 딱 좋은 시점인지는 어떻게 아느냐? 먹었을 때 감말랭이처럼 쫀득하고 신맛이 도드라지면 알맞는 타이밍에 도달한 것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담가서 냉장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다. 1-2주 정도! 그리고 토마토를 식혀서 담가야 한다. 열이 남은 상태에서 올리브유를 부으면 금방 상하고 맛도 떨어진다. 풍미를 더하려고 마늘과 허브를 넣었는데 생략해도 된다.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만들어두면 활용도가 무척 높다. 샐러드, 파스타, 샌드위치, 비빔밥, 단호박찜 등등 다양한 요리에 조합할 수 있다.
토마토를 담가 놓았던 올리브유는 토마토와 마늘, 허브의 향이 배어서 자연적으로 조미유가 된다. 이것도 볶음 요리할 때 쓰면 맛이 좋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경험하게된 선드라이드 토마토 🍅 피자 위에 올라간 말랑 쫀득 새콤 달콤한 토마토가 기억에서 맴돌아 시도해봤는데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맛과 영양 그리고 활용도까지 높다! 토마토 편식하던 동생도 이제는 달걀 후라이에 선드라이드토마토 꼭 올려달라고 한다.
| 코스트코 브로콜리 손질 및 보관하기 (0) | 2025.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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