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부 발진이 생겨서 피부과에 방문했다가 알레르기 검사를 하게 되었다.
알레르기 반응은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을 동반한 두드러기, 심하면 호흡곤란의 증상을 일으킨다. 알레르기에 의한 피부 발진은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나의 경우는 가려움은 없었지만 얼굴을 포함한 상반신에 발진이 일어났고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어서 이번 기회에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알레르기 검사, MAST
알레르기 검사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검사 방법은 MAST이다. 이 검사는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찾는 가장 간편한 검사로 알려져 있다. MAST 검사는 채혈 한 번만으로 100여 가지의 물질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5월 31일에 채혈하고 6월 3일에 결과가 나왔으니 4일이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다.
알레르기 검사 병원 및 비용
알레르기 검사는 가정의학과, 피부과, 내과 등 알레르기 진료를 보는 병원에서 할 수 있다. 검사 비용은 원래 10만 원(비급여) 정도 하는 것 같다. 다만 알레르기 증상으로 전문의 진료를 본 후, 필요에 의해 검사하는 경우에는 급여가 적용되어 4만 원 정도만 내면 된다.
MAST 검사 항목
MAST 검사를 통해 알아낼 수 있는 알레르기원의 종류는 총 107가지이다. 자세한 항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좋았다. 바퀴벌레와 진드기에 대해서만 약한 정도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 알레르기는 없어지기도 하고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도 작년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뒤 키위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었다. 키위를 먹으면 기도와 코가 부어올라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났는데 지금은 깨끗이 사라졌다.
계절성 알레르기, 온도차 알레르기, 햇빛 알레르기 등 외부 환경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는 할 수 없지만, 평소 이러한 환경에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MAST 검사를 한 번쯤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