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병아리콩 불리기
- 물의 양
- 불리는 시간
2. 병아리콩 삶기
- 물의 양
- 불의 세기
- 삶는 시간
3. 삶은 후 보관 방법
4. 정리
콩인데 콩같지 않고 밤이나 구황작물과 비슷한 맛이 나는 병아리콩! 요리해도 좋고 그냥 삶은 콩을 집어먹어도 맛있어서 요즘 자주 먹는다. 병아리콩은 중동지역에서 처음 재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래서 중동과 그 주변 유럽에서는 흔하게 먹는 콩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흔히 쓰는 식재료는 아닌 것 같다.
병아리콩은 요리하기 전에 꼭 불려야 한다. 굉장히 단단하고 껍질도 두꺼운 편이라 불리지 않고 요리하면 잘 익지 않는다. 병아리콩을 불릴 때에는 물을 아주 넉넉하게 부어주어야 한다.
병아리콩 불리는 시간은 8시간 이상은 되어야 한다. 저녁에 불려 놓고 다음날 아침에 삶는 게 가장 간편하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에서, 요즘 같은 날씨에는 실온에서 불려도 된다. 냉장고에서 불리든 실온에서 불리든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도록 뚜껑은 꼭 덮어줘야 한다.
불린 물은 버리고 베이킹 소다나 식초를 이용해 깨끗하게 씻어준다. 불린 물을 사용해서 콩을 삶지 않는 이유는 콩 비린 내가 날 수 있고, 이물질이나 먼지 또는 미생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병아리콩을 삶을 때 물도 넉넉하게 넣어줘야 하는데 물의 양을 맞추는 팁이 있다. 어느 외국 셰프의 유튜브에서 본 것인데 콩을 냄비에 담고 가장 위에 있는 콩을 손가락으로 콕 찍었을 때 손가락 두 번째 마디까지 물을 채워준다. 자로 재보니까 4~5cm 정도다.
처음엔 센불에 끓인다. 그러면 이렇게 거품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거품은 걷어낸다.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이때부터 불의 세기를 낮춰야 한다.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불의 세기를 낮춘다. 불의 세기는 물 표면의 안쪽에서만 작은 기포가 올라올 정도면 된다. 만약 센 계속 센 불에 삶으면 껍질이 잘 까지지 않고 콩은 죽처럼 으스러진다. 이렇게 중 약불에 뭉근히 삶아야 콩의 모양은 유지되면서 골고루 익는다.
너무 오래 삶으면 콩 비린내가 날 수 있다. 30분 삶아보고 한 알 먹어보고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 싶을 때 10분 더 끓이는 게 좋다.
다 삶아진 병아리 콩은 체에 받혀 식힌다. 찬물 샤워할 필요는 없다. 비린내 날 수 있다. 이렇게 삶으면 손가락으로 살짝만 비틀어도 껍질이 쏙 빠진다. 보관할 때는 냉동용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고에 넣으면 된다.
이렇게 삶아 놓으면 하나씩 집어 먹고, 밥 할 때도 넣고 잘 먹는다. 껍질째로 먹어도 맛있다.
콩 불리기
- 물을 아주 넉넉히 넣기
- 뚜껑을 덮기
- 8시간 이상 불리기
콩 삶기
- 물은 손가락 두마디 까지 채우기
- 센 불에 끓이면서 거품 걷어내기
-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기
- 30분동안 뚜껑 덮어 익히기
삶은 콩 보관
- 체에 받쳐 식히기
-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기
2024.05.29 - [요리일기] - 병아리콩 후무스 홈메이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