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유리 블렌더로 ABC 주스 만든 스토리
ABC주스 재료
당근, 찐 비트, 사과, 요구르트(선택)
비트는 한번 쪘고 당근과 사과는 생으로 넣는다. 비트는 생으로 먹어도 되는데 쪄서 먹으면 항산화 성분이 더 잘 흡수된다고 한다.
요구르트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요구르트를 넣으면 더 새콤달콤해서 맛있다. 당연한 소린가? 그런데 안 넣어도 사과 때문에 새콤달콤하다. 사과가 퍼석하고 맛이 없을 때만 요구르트를 넣으면 된다.
물은 취향 껏 넣으면 된다. 주스처럼 꿀꺽꿀꺽 마시고 싶으면 물을 더 넣고, 슬러시처럼 떠먹고 싶으면 덜 넣으면 된다.
ABC주스 만들기
(필립스 유리 블렌더 사용 방법)
모든 재료를 다 넣어준다. 이날 냉장고 터는 날이라 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버렸다. 믹서기의 반만 채워도 주스 700ml가 만들어진다.
본체를 끼우면 이런 표시가 뜬다.
손잡이를 잡고 왼쪽으로 돌려서 완전 결합을 해야 한다. 딱-소리가 나면 잘 결합된 것이다.
결합이 되면 그제야 이렇게 메뉴가 활성화된다.
버튼을 돌려서 모드를 선택한다. 가장 첫 번째 그림이 주스 모드다.
버튼 가운데를 눌러주면 믹서기가 작동한다. 1분 돌아가고 자동으로 꺼지니까 안심이다. 만약 취소하려면 버튼아래에 화살표를 터치하면 된다.
돌아가는 중. 모드마다 날이 도는 주기와 소리가 다르다. 주스 모드가 제일 요란한 것 같다. ;;
초고속 블렌더라서 그런지 돌아가는 소리가 아주 매섭다. 맹렬한 소리에 비하면 진동은 덜하다.
예전에 쓰던 유리믹서기는 주방 상판이 덜덜 거릴 정도로 진동이 심해 믹서기 아래 수건을 깔아야 했는데 이건 그 정도는 아니었다. 역시 신제품이다.
ABC 주스 완성
물을 조금 넣고 갈아서 슬러시가 되었다. 우리 집 식구들은 이렇게 떠먹는 걸 좋아한다. 새콤달콤 맛있는 데다가 아침마다 먹으면 화장실도 잘 간다.
멀티비타민 약을 먹는 것보다 이렇게 자연식으로 영양 보충을 하는 것이 훨씬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자주 해 먹는다.
섬유질이 혀에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곱게 갈린다. 역시 초고속 블렌더! 예전 믹서기로 갈면 당근 섬유질을 잘근잘근 씹어야 했는데 필립스 믹서기로 갈면 사르륵 녹는다. 설레임 아이스크림 같다.
믹서기에 있는 내용물을 최대한 덜어내고 숟가락으로 더 이상 꺼내기 어려울 때, 물을 조금 넣고 믹서기를 돌려 완전한 주스를 한잔 만든다.
꿀꺽꿀꺽 잘 넘어간다. 휴롬으로 짠 것만큼 부드럽다. 휴롬으로 즙을 내면 음식물 쓰레기도 나오고 섬유질은 버리게 되어서 아까웠는데, 초고속으로 갈아버리면 되는 거였다.
필립스 믹서기는 이렇게 분리가 되어서 세척하기도 편하다.
작동법도 간단하고, 정말 잘 갈리고, 외관도 고급스럽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서 오래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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