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 버리는 법 : 무상 방문수거 신청후기
무상 방문 수거 신청하기
버리고 싶은 가전제품들이 많아져서 어떻게 분리배출을 해야 하나 찾아보다가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지자체와 위탁 계약을 하고 시민들에게는 무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었다. 하남시 홈페이지에도 안내되어 있다. 방문 수거는 온라인 또는 콜센터로 신청할 수 있는데 나는 온라인으로 신청했다.
배출예약 시스템에 들어가서 버릴 가전 제품의 종류와 수량을 선택해야 한다.
냉장고, 티비, 에어컨, 전자레인지, 제습기 등 큰 제품들은 1개라도 수거 신청할 수 있다. 핸드폰, 노트북, 주방 가전제품 등은 5개 이상이어야만 신청할 수 있다.
일일이 개수를 세고 선택하는 게 귀찮았는데 알고보니 신청하고 나서도 품목을 수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거해 가시는 걸 보니 엄청 꼼꼼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인적사항, 주소, 수거 희망일을 입력하면 된다. 그런데 지정할 수 있는 날이 한 달이나 뒤였다. 신청한 날이 9월 26일이었는데 10월 21일부터 가능해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양이 많아서 신청했다.
배출품목 수정하는 법
신청을 하고 나서도 예약을 조회하면 배출 품목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수거 진행
하루 전날 기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전 6시에서 8시 사이에 오신다고 하셨다. 월요일 아침인데 설마 6시부터 오시진 않겠지 싶었는데 6시 30분에 오셨다. 미리 가전제품들을 큰 박스에 담아 놓았는데 그대로 들고 가셨다.
미리 신청한 것 말고도, 보조배터리 여러 개랑 전선들, 어댑터, 워터픽 등등 한 달 동안 기다리면서 집구석구석에 있던 폐전자제품들을 싸놨는데 그냥 다 가져가셨다. 순식간이어서 사진 찍을 새도 없었다.
무상 수거 서비스 아주 편리한데 한달을 기다려야 하는 게 유일한 단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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