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코스트코 델리 추천 식품 5 : 로티세리치킨, 초밥, 회덮밥, 레드용과 , 커클랜드 그릭요거트
코스트코 로티세리치킨 (7490원)
어슬렁어슬렁 구경하다가 발견한 통닭구이. 코스트코에 처음 가봐서 로티세리 치킨이 그렇게 유명한 건지 몰랐다. 일단 저렴한 가격에 먹음직스러운 모양새에 고민없이 집어 왔다.
바로 옆에 만팔천 원짜리 간장양념치킨도 있었는데 그건 신상이라고 한다. 다음에 먹어봐야 겠다.
집에 와서 곧장 뜯어봤는데 살이 많아서 놀랐다. 8천원 도 안 되는 가격인데 닭이 왜 이렇게 크지? 게다가 속살이 엄청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닭다리, 허벅지 처럼 지방이 많은 부위는 원래 맛있고, 가슴살 부위가 야들야들하고 간이 잘 배어서 정말 맛있었다. 간은 좀 짭짭할 편인데 옛날통닭집에서 파는 것보다는 덜 짠 것 같기도 하다.
고추냉이, 겨자 소스에 찍어 먹었을 때 궁합이 좋았다. 양이 많아서 결국 다 못 먹고 다음날에 마저 먹었는데 여러 가지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았다.
닭이 너무 커서 외국 닭인 줄 알았는데 국내산이었다. 뭘 먹였길래 이렇게 살이 올랐을까. 아무튼 다음번에도 꼭 사와야지.
코스트코 초밥&롤콤보 (19,990원)
연어랑 단새우만 있는 초밥이 있길래 이것도 먹어보았다. 마트 초밥에는 보통 계란초밥, 맛살초밥, 유부초밥 등 내 기준 쓸데없는 것들만 모여있는데 이건 알차게 생연어랑 생새우만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밥 양은 코스트코도 많다. 고추냉이는 정말 찔끔 묻어있어서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와사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웠다. 같이 들어있는 고추냉이 샘플로는 모자랐다. 그래도 연어회, 단새우회가 싱싱하고 탱글 해서 만족스러웠다.
코스트코 프리미엄 양념 회덮밥 (18990원)
이건 두 번째로 코스트코에 갔을 때 샀던 회덮밥이다. 처음에 먹어 본 초밥의 회가 싱싱하고 마음에 들었어서 회덮밥도 한번 먹어보았다.
야채는 없고, 연어, 날치알, 연어알, 생새우, 초새우가 잔뜩 들어있다. 밥 반 회 반이다. 샛노란 건 단무지인데 날치알 크기로 다져져 있어서 튀지 않고 좋았다.
양념 회덮밥인데 흔히 생각하는 빨갛고 매운 양념이 아니고 그냥 회초밥 샤리 같은 양념이었다.
양념되지 않은 구운 김에 싸 먹으니 일식집에서 나오는 마끼 같았다.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다음날 야채 더 넣고 초장에 비벼 먹으려고 했는데 구운 김에 싸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어버렸다. 이걸로 홈파티 메뉴로 마끼 만들어서 내놔도 좋을 것 같다.
코스트코 베트남산 레드용과 (15,490원)
Dole 베트남산 레드용과가 4개에 만 오천 원이길래 샀다. 생각할수록 가격 괜찮은 것 같다. 용과 고르는 방법은 모르지만 과일 고르는 법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 들어봤을 때 묵직한 것으로 골랐다.
다음날 먹었는데 아주 잘 익어서 껍데기가 훌렁 벗겨졌다.
베트남에서 먹은 것만큼 맛있었다. 코스트코 레드용과 진심으로 추천!
커클랜드 그릭요거트 (14,990원)
커클랜드 그릭요구르트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당도 낮고, 용량대비 가격이 착해서 유명하다. 맛도 딱 그릭요거트 다웠다. 달지 않고, 너무 꾸덕하지도 않아서 좋았다.
그릭요거트는 견과류랑 궁합이 좋은데, 나는 과일이랑 먹는 게 더 좋다. 베트남 여행 갔을 때 호텔 조식으로 나왔던 대로 만들어 먹어봤다. 용과랑 배, 사과를 작은 큐브 모양으로 썰어두고 그릭요구르트에 넣어 먹었다. 그릭요구르트의 부족한 단맛을 과즙이 채워주니까 정말 맛있다.
코스트코 식품들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소비자가 만족하지 않으면 무조건 환불해 주는 정책 덕분에 자연스럽게 질 좋은 상품들만 걸러지는 것 같다.
돌 레드용과 4개입, 1.7kg, 1개 - 기타과일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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