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여름만 되면 생각날 걸? 하남 남대감댁 물회냉면
건강해씨
2024. 5. 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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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쨍하게 내려 꽂히는 날이었어요.
시원하고 감칠맛 폭발하는 냉면이 당기는 그런 날씨였죠.
미사에는 사실 냉면 맛집이 없습니다.
임사부 배달냉면이 최선의 선택인데, 하남의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죠.
그래서 로컬 냉면 맛집을 수소문했습니다.
역시 지역에 오래 사신 중년이상 분들에게서 양질의 정보가 나옵니다.
이 집은 물회와 물회냉면만 파는 곳으로 하남 시청 쪽에 있습니다.
가격은 만오천원. 가격이 있는 만큼 양도 굉장히 많습니다.
멍게, 오징어회, 전복회가 양껏 올라가 있습니다.
사실 이건 냉장고에서 하루 지난 상태입니다.
양이 많을 줄 모르고 두 그릇을 포장해서 전날 한 그릇 먹고 다음날 또 먹습니다.
한 그릇에 2인분이 확실합니다.
하룻동안 면이 국물을 다 빨아드려 비냉이 되었습니다.
툭툭 끊기는 면을 좋아하는데 냉면이 불어서 딱 그렇게 되었습니다.
더 맛있어졌습니다.
원래는 얇고 쫄깃한 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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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은 신선하고 씹는 맛이 좋습니다. 꼬독꼬독한 전복이 중독적이에요.
무엇보다 양념이 맛있습니다.
새콤하고 달큼하면서도 살얼음으로 되어 있어 청량하기까지 합니다.
시판 양념장에서 느낄 수 없는 진한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먹고 나서 알아보니 육수부터 사장님이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개운하고 시원해 더운 날 기분전환이 되는 물회냉면이었습니다.
여름에 꼭 추천하고 싶은 하남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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