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타기전에 가봐야 하는 하남 신장시장 양고기 맛집
소청도양꼬치
고품질의 양고기와 그에 못지않은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맛집
경기도 하남시 신장시장
올해 하남 신장시장에 새롭게 문을 연 곳이다. 4인석 좌석이 6개 정도 있는 그리 넓지 않은 매장이었는데, 분위기가 깔끔했다.
다른 후기를 보니 방이동에서 영업을 하다가 이전했다고 한다. 밑반찬을 먹어보니 내공이 느껴진다. 손수 만든다고 하시는데 중식답지 않게 깔끔하고 신선했다. 사장님은 무척 친절하셔서 반찬이 떨어질라 치면 자동으로 리필을 해주셨다.
먼저 와 본 지인의 추천으로 양고기 세 종류를 주문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꼬치를 주문하지만, 소청도양꼬치의 진가는 양고기에 있다. 모든 양꼬치집의 양고기가 이렇다면, 양고기 싫어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고급양갈비
230g / 25,000원
양갈비를 많이 먹어본 편인데, 소청도양꼬치의 양갈비는 남달랐다. 기름도 없고, 특유의 향도 나지 않는 고품질의 양갈비였다. 호불호 갈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다.
사장님이 전문적인 손놀림으로 구워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담백하고 고소하고 육즙이 살아있는 양갈비였다.
살치살
230g / 22,000원
쫀득한 식감의 살치살. 양갈비보다는 지방과 향이 조금 더 풍부한 부위였다. 처음 먹어보는 데 맛있었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주로 추천할 만한 부위.
양알등심
180g / 22,000원
양알등심도 매우 맛있었다. 갈비, 살치살 보다 부드러워 고급 스테이크 같았다. 양알등심도 강력하게 추천하는 메뉴다.
꿔바로우
18,000원
소청도양꼬치는 요리도 수준급이었다. 특히 꿔바로우는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다. 육전 스타일로 고기를 얇게 저며 튀겨내어서 아주 바삭했다. 접시를 비울 때까지 튀김이 바삭한 꿔바로우는 처음이었다.
지삼선
16,000원
이곳의 지삼선은 새콤달콤한 소스라 색달랐는데, 볶음밥이랑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감자와 피망도 얇고 넓적하게 썰어 더 바삭하고 먹기 좋았다.
새우 볶음밥
7,000원
양고기가 굉장히 맛있어서 다른 요리에는 큰 기대가 없었는데, 볶음밥도 정말 맛있었다. 중국집에서 흔히 보이는 볶음밥인데 퀄리티가 좋았다.
가지 볶음밥
7,000원
가지볶음밥도 먹어볼 만한 메뉴, 새우볶음밥 보다 좀 더 간도 되어있고 가지도 많아서 맛있었다. 양고기를 먹지 않고 요리만 먹어도 만족할 집이다.
양고기와 여러가지 메뉴를 먹어보니 메뉴는 중식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맛에 중국 스러운 특유의 향도 강하지 않아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양고기 맛집이다.
매일 오후 2시 ~ 11시
월요일 격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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