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당알콜이란? 제로슈가의 함정!

건강해씨 2024. 3. 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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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거리로 단백질바를 구입했다.

 

포장지 전면에 단백질 12g, 당류 2g이라는 표시가 보인다.

 

아주 건강(?)한 식품 같아 보인다.


뒷면의 영양정보를 살펴보았다.

 

탄수화물 14g, 당류2g, 알룰로오스2.4g, 당알콜4.7g.... 뭔가 찝찝하다.

 

당류는 2g뿐이라더니 단내나는 성분들이 잔뜩 적혀있다.

 

정말로 당이 2g 뿐인 걸까?


당과 당알콜은 다른 것일까?

당과 당알콜은 다른 물질이다. 화학 구조가 다르다. 포장지의 뒷면에 표시되어 있는 성분표에도 당과 당알콜을 명확히 구분해서 표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당알콜이 소주, 맥주에 들어간 그 '알코올'인 것도 아니다. 그럼 당알콜은 무엇이고 식품에 왜 들어있는 걸까?
 

단백질바에 당알콜이 왜 들어있을까?

당알콜은 단맛을 내는 감미료다. 설탕보다 열량도 낮고 GI지수도 낮아 설탕을 대신하여 사용된다. 그래서 당알콜은 단맛이 나는 과자류, 사탕류에 흔하게 쓰인다. 요구르트, 주스 등 단맛이 나는 음료수에도 당알콜이 들어있다. 

 

당알콜 식품,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과자나 간식에 설탕을 넣는 대신에 그보다 당도도 낮고 열량도 낮은 당알콜이 들어있다면 착한 식품일 것만 같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당알콜이 너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당알콜은 설탕보다 단맛이 덜하기 때문에 식품 제조회사에서는 더 많은 당알콜을 첨가한다. 설탕 10g이면 될 것을 당알콜을 15g씩 넣는다.

또 다른 문제는 당알콜의 열량이 낮지 않다는 것이다. 설탕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뿐, 당알콜 자체의 열량은 낮지 않다. 설탕의 칼로리가 100이라면, 당알콜은 60에서 70 정도이다. 게다가 당알콜은 단순당이어서 먹는 즉시 혈당 수치를 올리기 때문에 방심하고 많이 먹었다가는 혈당 쇼크를 겪을 수 있다.
 

제로슈가의 함정을 조심하자.

당의 위험성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자 시중에 제로슈가 제품이 많이 나와있다. 하지만 '제로슈가'는 함정이다. 성분표 중에 '당'으로 표시되진 않지만 당과 똑같은 역할을 하는 '당알콜'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당알콜은 설탕보다 열량은 조금 낮을지라도 혈당 수치를 높이면서 소화도 잘 안 되는 단순당일뿐이다.


제로슈가의 함정을 피하려면 제품을 구입할 때 뒷면의 성분표를 천천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당은 0g이더라도 당알콜류가 있는지, 탄수화물은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탄수화물도 결국 분해되면 단순당이기 때문이다.
당알콜류에는 에리스톨, 말티톨, 락티톨, 만니톨, 소비톨, 자일리톨 등이 있다. 기억하기 쉽게 '~톨'로 끝나는 성분은 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국 이 단백질바에는 '당분'이 탄수화물을 포함해서 23.1g이 들어있다.

 

단백질12g 대비 거의 두배다. 제로슈가 함정에 빠진 것이다.

 

일반 과자를 먹는 게 나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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